‘존버’는 속어 ‘존나 버틴다’에서 파생된 말로, 불리한 국면에서도 섣불리 포기하지 않고 정해 둔 근거와 시점까지 버티겠다는 결심을 뜻합니다. 같은 ‘버팀’이라도 근거·기한·대안이 있으면 전략이고, 그것이 없으면 방치입니다. 이 한 문장만 정확히 기억해도, ‘존버’라는 단어를 어디서 어떻게 쓸지 대부분의 상황에서 판별할 수 있습니다. 1. 왜 사람들은 “존버”라는 말을 쓰게 되었나 우리는 늘 선택과 변동 사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 더 읽기
전례는 2가지 뜻이 있습니다. 1.대체로 ‘과거에 실제로 있었던 예(前例)’를 뜻하고 2. 종교·의전 문맥에서는 **의식·예식(典禮)**을 말합니다. “전례대로 의식을 진행한다.” 이 문장을 보고 ‘전례’를 前例로 읽은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典禮가 맞습니다. 회사 회의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행사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자리였는데, 한 팀원이 ‘전례대로’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지만, 의전실에서 수정 요청이 왔습니다. ‘전례(典禮)를 거행한다’가 … 더 읽기
표준 표기와 핵심 요약(1분 정리) ‘잼병’으로 검색하는 분이 많지만, 표준 표기는 ‘젬병’입니다. 뜻은 간단합니다. “몹시 서투르거나 형편없다”는 의미의 구어 명사로, 주로 일상 대화에서 씁니다. 농담처럼 자기비하로 쓰면 가볍게 넘어가지만, 타인에게 사용한다면 비하로 들릴 수 있습니다. 1. ‘잼병/젬병’은 어떤 말인가 무언가 해 보려는데 손이 자꾸 꼬이고, 설명을 들어도 요령이 안 잡히고, 결과를 보니 스스로 민망할 때가 … 더 읽기
들어가며 ‘거점’이라는 단어는 최근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문장 안에서도 ‘거점’과 ‘근거지’, ‘본거지’가 뒤섞여 사용되면서 독자는 의미의 범위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어사전식 기본 뜻을 중심으로 세 단어의 공통점과 차이를 명확히 정리합니다. 특히 ‘거점’의 핵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근거지’나 ‘본거지’가 더 자연스러운지 단계적으로 안내하여, 글쓰기나 발표에서 의미 혼선을 줄이는 데 도움을 … 더 읽기
지하철역을 지날 때마다 당연하게 지나치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카드만 대고 삑 하고 통과하면 끝이니, 굳이 이름을 따져 볼 일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표지판에 ‘개찰구’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고, 또 다른 안내판에는 ‘게이트’라고 쓰여 있는 걸 보게 됩니다. 둘 다 출입과 관련된 것 같은데, 정확히 무엇이 다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찰구 뜻’을 한 번에 이해하고, 현장에서 헷갈리지 … 더 읽기
요즘 대화에서 “강건하다”라는 단어를 매일 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낯선 단어라고 넘기기엔, 글이나 공지, 연설, 기사, 자기소개서 같은 문장 속에서 꽤 자주 등장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이 ‘튼튼하다’로만 이해하고 끝내는 데 있습니다. 단어가 가진 뉘앙스와 결을 놓치면, 문장이 전달하는 무게감도 함께 사라집니다. 이번 포스팅은 “강건 뜻”을 검색해서 들어온 분이 사전 한 줄보다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당장 … 더 읽기
화장품 진열대를 보다 보면 수딩 젤, 수딩 크림, 수딩 마스크 같은 이름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수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는다면 막연하게 촉촉함이나 시원함을 떠올리곤 합니다. 수딩은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피부가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을 안정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일련의 접근을 뜻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수딩의 정확한 뜻을 정리하고,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어떤 성분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