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출땐 BAD GIRL? 속으론 GOOD GIRL? 내 마음을 타인에게…투사란 무엇인가?

투사는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특성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나는 섹시한 여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다른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을 비난하는 것이 투사의 한 예입니다.

투사는 자신의 무의식적 충동이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특성을 타인에게 전가함으로써 자신에게 생기는 불안을 해소하는 일종의 방어기제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투사는 자신이 투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투사를 하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타인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사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과 특성을 아는 것 즉, 메타인지가 중요합니다.

1.자신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때 오히려 다른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거나 자신이 집착이 심한 성격인 경우 오히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집착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2.자신이 가진 질투심은 인식하지 못하고 되려 상대방이 나에게 질투를 느낀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이 가진 불안감을 인식하지 못하고 타인이 불안감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3.만약 자신이 마음속에 ‘섹시한 여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사실 누구나 여성으로서 남성으로서 자기 자신이 가진 매력을 어필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섹시함이라는 것은 유교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바람직하지 못한 이미지를 가지기도 합니다.
‘천박해 보이진 않을까? 사람들이 나를 가벼운 사람으로 보진 않을까? 손가락질 당하는 건 아닐까? 이런 마음은 불안을 만들고, 무의식은 그 충동을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놓는 대신 다른 사람에게 그 충동을 투사해 불안을 ‘해소’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섹시한 여성이 되고 싶었던 사람은 그 충동을 부정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이 감정을 돌립니다.
그 방법은 엉뚱하게 나타납니다. 길을 지나가다가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을 보고 극도의 분노를 하는 것입니다.
‘어머, 저 여자 심각하다. 술집 여자 아니야? 왜 저래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렇게 다니는거지? 이런 패턴입니다. 그 여자는 나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았지만 극도의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4.명품 가방을 가지고 싶지만 돈이 없어 현실적으로 가질 수 없던 사람은 얼마 전 샤넬 가방을 산 친구를 비난합니다.
‘너 월급 얼마나 된다고 그걸 샀냐? 주제를 알아! 허세 아니야? 그냥 저렴한 가방 시도되는데 네가 사니까 명품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그 친구가 명품 가방을 내 돈으로 산 것도 아닌데 허영심이 가득해 보이고 답답한 사람으로 매도 합니다.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입니다.

데뷔곡으로 박진영님이 작곡한 노래입니다.

‘앞에선 한 마디도 못하더니
뒤에선 내 얘길 안 좋게 해
참 어이가 없어’

‘춤 출 땐 bad girl 사랑은 good girl
춤추는 내 모습을 볼 때는 넋을 놓고 보고서는
끝나니 손가락질 하는
그 위선이 난 너무나 웃겨’

마음속으로는 춤추는 여자를 좋아하고 매력을 느끼지만 겉으로는 춤추는 모습을 비하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가사로 잘 표현한 곡입니다.

투사를 알기 쉽게 표현한 노래입니다.

실제로 이 노래는 당시 큰인기를 끌었고 뮤직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휩쓸었죠

이상 심리용어 투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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